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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北비판하던 폼페이오, '자위권' 인정 발언..협상재개 돌파구될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9.08

6일 라디오 인터뷰서 "北, 비핵화하면 안전보장 제공"
최근 '제재' '불량행동' 등 발언으로 北측 반발 사
北, 9.9절서 화답 메시지 나올지 주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북한을 향해 연일 비판의 공세를 이어가던 미국이 오랜만에 북한의 ‘자위권’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난관에 봉착한 북미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북한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9절에서 어떤 화답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은 6일(현지시간) “모든 나라는 스스로를 방어할 주권을 갖는다”며 “북한이 비핵화하면 안전 보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주리주 및 캔자스주의 지역 라디오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수십년 동안 추진해온 핵무기 시스템은 그들이 믿는 것과 달리 북한에 안전 보장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북한에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미국 및 세계와 비핵화에 대한 합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우리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비핵화에 따른 상응조치로 체제 안전 보장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입에서 ‘자위권’ ‘체제 안전 보장’이란 말이 나온 것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북한이 최근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면서 얘기한 명분이 바로 ‘자위권’ ‘체제 안전 보장’이었기 때문이다.

또 최근 들어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며 북측과 갈등을 빚었던 것을 고려하면 일정 부분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7일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해“불량행동이 간과할 수 없다”고 말해 북한의 반발을 샀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31일 “폼페이오의 발언은 도를 넘었고 조미(북미)실무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또 폼페이오가 지난달 21일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3일 담화를 통해 “폼페이오만 끼여들면 일이 꼬인다”며 “제재 따위로 우리와 맞서려고 한다면 오산”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에 폼페이오 장관의 유화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9일은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9절로 기념행사가 있어 이때 미국을 향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어서다. 만약 북한이 폼페이오의 발언에 화답하는 메시지를 낼 경우 북미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북한 지역에 큰 피해가 우려됐던 만큼 대외적인 메시지를 내기 보다는 대내적인 메시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승현 (e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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